신촌의 주 계층인 젊은층을 대상으로하는 새로운 유형의 백화점을 만들어, 차별화된 공간, 재료 등 젊은 도시생활 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에 신촌의 장소성 구현, 도시경관의 다양성을 위한 제안 및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이라는 세부과제들을 설정하였다. 신촌역사와 본점, 별관을 연계하는 연결통로를 활용하였고, 상업시설 및 광장계획을 통한 환경을 조성해 유동인구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였다. 명물거리 축과 연세로 축이 만나는 장소에 수직성이 강한 건물형태, 입면디자인을 통해 형태적 상징성 및 장소의 인지성을 갖도록 하였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협소한 도로 폭이 가지는 시야의 한계를 고려하여 저층부에는 돌출매스로 다양성을 표현하였고, 고층부는 원거리 시선을 고려해 단순하고 강한 매스로 계획하였다. 건물의 내•외부를 시각적으로 개방하고, 하이테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리를 주재료로 하여 신촌지역에 잘 어우러지면서 개성적인 백화점 건물의 이미지를 구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