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대지는 남북방향으로 강한 상징축을 가진 도시질서 내에, 청사와 시민공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경직된 도시 질서에 대지의 가치를 재정의하여 숨쉴 수 있는 장소성을 만들고, 기상청의 가치를 담아내는 건축적 공간을 구현하고자 한다. 기상청의 지식과 지혜를 상징하는 두 개의 원형적인 매스를 두고, 큰 지붕을 덮어 숨 쉬는 반 외부 공간을 만들어 개방적인 대지를 완성한다. 한국의 4계절 기후에 적응해서 자연과 호흡하는 건축,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고 많이 생산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건축, 지혜, 지식, 지식가능성이라는 기상청의 가치를 담아내는 곳, 숨쉬는 장소, 숨쉬는 건축으로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