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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 정부세종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선정 2018.11.06



우리가 제안하는 정부세종신청사 및 마스터플랜은 ‘FLAT, LINK, ZERO CITY의 개정판’이다. 


중심행정타운은 플랫, 링크, 제로시티의 가치를 통해 탄생한 진행형의 도시이다. 도시 가운데 신청사를 짓는 것은 이와 동시에, 현재의 필요에 귀 기울여, 기존 마스터플랜을 개정하는 작업이다. 우리가 제안하는 정부세종신청사는 마스터플랜의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현 상황에 맞춰, 공간구조를 재정의하고 부족한 것을 보완, 강화한다. 이를 통해 21세기 정부의 역할에 걸맞는 소통과 개방, 민주주의를 담는 철학을 계승하고, 시대의 정신에 부합하는 신청사를 제안한다.


우리가 고민하고 담고자 했던 것 중 첫 번째는 연결성과 중심성이다. 환형으로 둘러싼 기존 세종청사가 보여주는 공간의 안팎은 LINK CITY의 개념에 따라 소통과 개방의 가치를 구현하는 공간이다. 정부세종 신청사의 입지에, BRT에서 호수공원변을 연결하는 명확한 주 보행가로축을 추가하여 다양한 스케일의 선형광장을 만들어 연결의 도시를 재생시킨다. 세종시의 중심공간이자 행정복합타운의 물리적 중심이 되는 그 구심점에 청사직원과 방문자를 위한 허브공간을 만들고, 지상과 지하를 아우르는 대규모의 공용공간을 조성한다. 사용자, 방문자 스케일에서 사용하고 인식하기 좋은 연결성 높고 구심적인 공간을 만듦으로써, 시각적으로도 기능적으로 연결된 정부청사 네트워크를 완성한다.


다음은 수평적이면서 수직적인 청사 만들기이다. 수평적 모습을 가진 세종청사가 가진 FLAT CITY의 개념은, 민주적인 비위계적이고 탈권위적인 도시에 대한 지향, 수평적인 사회와 관계에 대한 지향을 나타낸다. 여전히, 다양한 요구를 담고 조율할 수 있는 여백이며, 열린 가능성이다. 신청사는 중심행정타운의 수평성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방문자들의 인지성을 높이고 새로운 중심 위치에 걸맞는 대표성을 드러내기 위한 조형전략을 가진다. 수평적이면서 수직적인 형태의 신청사는 기존 청사와 어울리면서도 분명히 구별되는 다방향의 인지성을 제공하며, 타운 내 방위를 알려주는 거대한 도시 나침반이다. 


세 번째, 어떻게 근무자, 방문자를 위한 구:심적 공간을 만들 것인가? 세종호수공원을 향해 열린 대규모 보행가로와를 조성해 방향성을 부여하고,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결절점인 신청사 입지에 근무자와 방문자를 위한 도시스케일의 공간들을 조성한다. 선형광장, 선큰공원 및 시민개방시설, 신청사의 아트리움 등은 모두 하나의 공간적 연속성을 가지고 타운내에 구심적 공간을 만들어 근무자와 방문자들을 연결한다. 제로시티 컨셉을 구현하며 좌우로 펼쳐지는 신청사 경사지붕면으로 둘러쌓인 개방된 외부공간은 중심행정타운을 방문하는 사람과 호수공원을 향하는 주민을 위한 사용도 높은 구심공간이 된다. 시민개방시설은 공원의 일부로 경계없이 방문자들을 환영한다. 외부공간과 연속되어 만들어지는 신청사 아트리움은 세종청사 전체를 위한 건축적인 구심공간이 된다. 신청사 근무자 뿐 아닌 행정타운 근무자들이 공유해서 떠올리고 자랑스럽게 함께 사용하는, 세종청사를 대표하는 퍼블릭스페이스가 된다.


마지막으로 어떤 업무환경을 만들어낼 것인가? 신청사는 아트리움을 품고, 평면과 단면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삼차원적인 공간이다. 경사진 단면을 가진 건축물 내부에는 저층형, 중층형, 고층형 평면이 모두 전개되어, 다양한 업무환경에 대응 가능한 유연한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업무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지향하는 청사업무공간의 새로운 요구는 다양한 오피스 랜드스케이프를 통해 가능하다. 아트리움은 업무환경 내외의 경험을 풍성하게 하여, 세종청사 근무에 걸맞는 품격과 환경을 제공한다. 풍부한 채광과 환기를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업무공간 곳곳에 관입된 테라스와 천창, 파티오 등을 통해 창의성과 거주성을 높이는 제로시티 업무공간을 만든다. (글: 김태만)


용도 : 업무시설
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1-5 생활권(어진동) 중심행정타운 C10, 11, 12, 43
대지면적 : 37,186㎡
연면적 : 134,084㎡
규모 : 지하3층, 지상9층
설계 : 2018
협력설계 :  H Architecture, Mezzo+Partners
프로젝트팀 : 안성호, 문봉주, 이찬주, 임지혁, 심경아, 김도홍, 문영빈, 엄수려, 이정혁, 이준태, 신상진, 권오탁, 안준호, 조인철, 권상진, 민태영, 김정연, 노태호, 이형석, 김상우, 김건영, 조혜진, 이행숙, 염문환, 조용재, 최용재, 박승주, 박기훈, 김용원(이상 해안) 최창학, John Joe(이상 H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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