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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 종로구 통합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선정 2020.09.24


종로구 통합청사: 확장된 터전


서울 600년 시간의 켜가 오롯이 쌓여있는 종로의 산과 공원들, 역사문화자산들, 그리고 광화문광장 같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퍼블릭 스페이스들 중에서, 종로구청사는 시민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 공공공간으로 다가가야 할까? 이 땅 자체에도 사복시, 수송공립보통학교, 현재의 구청사에 이르기까지 600년의 시간을 비워진 중정의 흔적으로 쌓아두고 있다. 땅의 기억을 회복하고 나아가 이 땅이 가진 공공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확장할 기회이다. 우리의 제안은, 비움을 유지해온 이 장소에서, 높은 밀도로 채워가면서도 어떻게 입체적으로 비움을 확장하고, 어떻게 입체적으로 장소에 대한 경험을 확장할지에 대한 것이다.


세 개의 그라운드

영역성을 가지면서도 개방된 지면의 종로구 통합청사는 이 보존된 장소를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열린 길의 체계로 변환시킨다. 내 외부로 시민들 모두에게 개방된 중정, 역사도시와 소통하는 그라운드(回路)이다. 중간층에는 구청, 의회, 보건, 소방의 다양한 핵심민원들을 하나의 레벨로 모아, 종로구민을 위한 통합된 교류의 그라운드를 형성한다. 중정을 온전히 누리고 주변 가로를 누리는 눈높이에 종된, 구민의 통합된 그라운드(回廊)이다. 상층부는 순환하는 공중가로를 통해 서울에 대한 경험을 4면으로 확장한다. 역사도시 서울을 조망하는 새로운 눈높이, 경관을 확장하는 그라운드(回觀)이다. 


다중 차경

중정의 기억은 물리적인 공간비우기에 그치지 않는다. 비움은 입체적으로 확장되어, 차경이 3차원적으로 이루어진다. 도시를 향해 다 방향으로 뷰 프레임을 만들어낸다. 비워진 중정으로 이땅의 흔적을 유지하고 또 확장한다. 하늘을 열린 창을 통해서는 종로의 하늘을 새로운 프레임으로 잡아낸다. 북쪽으로 도시의 창이 새로 열리고, 남쪽을 향해서도 새로운 종로의 창이 만들어진다. 


확장된 터전

종로구통합청사가 서울중심 공공공간의 소중한 한조각으로서 장소 정체성을 가져야할 곳이다. 이곳에 누적된 시간의 흔적들을 공간으로 형태로 드러내고, 그 경험을 확장해서 시민들과 나누도록 하고, 새로운 통합청사가 이 장소가 가진 역사에서 자연스럽게 자라나도록 했다. 광화문 주변 누적되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역사공간, 시민공간들에 화답해 이 장소의 의미를 웅변하는 ‘확장된 역사의 터전’으로 만드는 것, 이 땅이 가진 일상의 축적에 공명하여 새로운 일상을 쌓아가는 ‘확장된 시민의 터전’으로 만드는 것, 서울을 자랑스러워 할만한 새로운 풍경을 경험하게 하는 ‘확장된 도시의 터전’을 만드는 것, 이것이 우리가 종로구 통합청사를 꿈꾸는 ‘확장된 터전’의 모습이다.



대지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봉로 43(수송동 146-2번지)

용도: 공공청사,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8,622.30㎡

연면적: 68,828.00㎡

규모: 지상 15층 / 지하 4층

공동설계사: H Architecture PC

설계: 2020

프로젝트팀: 오현석, 김용기, 문봉주, 문영빈, 최규석, 전은경, 김찬, 박찬서, 김지수, 권태왕, 이정무, 아이삭그레이, 이행숙, 김성겸, 이승준, 김영용, 황수미​, 안석희, 민태영, 노태호, 김주희, 서미경, 조선희, 백지현, 박철모, 김양택, 오영석, 박영필, 박동준, 김나은, 김용원(이상 해안Dongil Kim(H Architecture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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